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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드린 성 안토니오 박승남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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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드린 성 안토니오

 

'사막의 교부', '모든 수도자들의 원조', '숨어서 홀로 수도를 닦는 이(은수자)들의 아버지'로 공경을 받는 성 안토니오(St. Anthony, 251~356)가 어릴 적어느 추운 날, 문 두드리는 소리에 나가 보니 거지가 떨고 서 있었습니다.

"추우시지요. 아버지께 옷을 드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그러자 거지는 말합니다.

"옷을 구걸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안토니오는 다시 말합니다.

"배가 고프신 모양이군요. 어머니께 말씀드려 음식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거지는 배가 고프거나 음식을 구걸하러 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때 안토니오는 거지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물었습니다. 거지가 말합니다.

"당신의 심장을 원합니다. 심장을 주십시오".

안토니오는 깜짝 놀라며 물러섰습니다. 심장은 가장 중요하고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심장을 드리면 죽을 겁니다."

그때 거지는 어깨에 메고 있던 자루를 내려 몇 개의 심장을 꺼내 보이며, "이것은 바울의 심장이고, 이것은 막달라 마리아의 심장입니다. 이것을 나에게 준 사람들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있습니다."

비로소 안토니오는 앞에 서 있는 거지가 예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안토니오는 일생 심장을 주님께 드리듯 생애를 바쳤습니다. 주께서 심장을 원하심은 힘을 다해 수고하며 희생하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심장을 쏟을 만큼 힘을 다해 수고하며 섬기시기 바랍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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