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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허물이 돌아가지 않기를
박승남 2025.7.28 조회 16

그들에게 허물이 돌아가지 않기를

 

들장미 소녀 캔디 주제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 캔디

이 애니메이션은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까지 최고의 인기 만화였습니다. 캔디 신드롬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는데 사람들이 왜 캔디를 좋아했을까요? 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절대로 좌절하지 않는 모습과 편견과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매사에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감동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이 올 때마다 넘어지고, 늘 원망과 불평 속에서,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미움속에서 살아가기보다 외로워도 슬퍼도 오히려 더 기뻐하고 환경을 보면 절대로 감사할 수 없지만 그런데도 더 감사하며 원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런데도 더 믿음으로 나아갈 때 그것이 바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사도바울도 믿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자신을 버린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그들을 향해 조금도 원망하거나 분노도 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가 그들을 향해 가졌던 것은 이러합니다.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딤후4:16) 나에게 분명 상처를 주고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그런데도 그들에 대해 조금도 원망하지 않겠노라고 합니다.

미국 정신과 의사 메닝거(Karl Menninger)의 글에 보면 원래 인간의 모든 질병의 70%는 스트레스에서 오고 그 스트레스의 90%는 특히 미움과 증오에서 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움과 증오는 암,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치매,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특히 화를 내면 뇌 속에서 해로운 물질이 분비되는데 그게 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사람이 분노하고 나면 몸의 기운이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이는 분노함으로 인해 몸속에 독소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분노가 노화를 촉진. 피부도 쭈글쭈글해지고 검버섯이 생기면 탄력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바울의 말은 제발 그들에게 허물이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는 의미로 분명히 그들이 잘못했지만 그래도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은 바울 자신에게 어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이제는 그들의 허물이 아니라, 내 안에서 그 허물을 찾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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