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원 전도는 필요한가?

한국교회에서 총동원 전도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제3 의종교개혁이다’

‘교회성장의 모델이다’고 말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총동원 전도는 물량주의와 교회팽창주의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21 세기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새롭게 조성되는 시대적 흐름의 문제를 되새겨 보아야 한다.

개인화와 새롭게 조성되는 문화 속에서 인간은 서로의 삶과 생활방식을 존중해야 한다는 새로운사상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거나 강조하는 것이 곧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침해하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이해하는 양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성적인 사람이나 교양 있는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종교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는 새로운 사회적 의식은 믿는 사람 스스로가전도를 피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전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전도는 생명을 살리는 사건이다.

물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을 보면서 내가 당신을 물에서 건져내도 되겠는지를 묻고 난 다음 손을내밀어서 그 사람을 건지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떠내려가고 없을 것이다. 전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적인 것이 아니라 믿는 자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이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없이 어찌 들으리요(롬 10:14)”. 복음을 먼저 믿고 먼저들은 사람들이 침묵으로부터 일어서서 세상을 향해 외치는 소리가 되어야 한다.

총동원 전도는 교회 공동체 속에 전도운동과 영적 각성 운동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전 교회적운동이다. 이것은 단순히 교회의 팽창이나 교인들의 수적인 증가에만 목적을 두고 있는것은아니다. 개교회화 된 한국교회의 상황 속에서 총력전도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면 개교회의 팽창이나 교회 이기주의와 같은 목소리로 이해될 수도 있다. 그러나 총동원 전도는 세상 속에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교회에 한 번도 발을 디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예수그리스도를 알고, 고백하게 하는 운동이 총동원전도이다.

총동원 전도는 외적 운동이기 이전에 내적인 운동이다. 교회 밖을 향하여 선포하기 전에 교회 안에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전도인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데 있다. 총동원전도는 세상세력에 대한 하나님 주권의 회복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야 할 책임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