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두 사람 | 박승남 | 2024-0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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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5:21-43절 개역개정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막5:21~43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두 사람
작년 6.16일 교통사고로 별세해 많은 국민이 애도했던 심장 수술 권위자 故 주석중 교수님은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살면서 24시간 대기하며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수술실로 향하던 명의이자 참 의사였으나, 병원 앞 아파트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이는 사고로 하늘로 떠났습니다. 인터넷에는 주석중 집사가 서울 송파구 주님의교회 1부 호산나 찬양대대원이었다며 “주일 새벽마다 반갑게 인사하고 악수하던 참으로 맑고 선하고 소탈하신 그분이 관 속에 누워 계시다는 사실을 여전히 믿을 수 없다”라는 한 성도의 글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따르면, 주석중 교수의 아들 주현영 씨는 “장례를 마치고 며칠 후 유품을 정리하러 연구실에 갔었다”라며 “정리되지 않은 채 뒤섞인 서류들 속에는, 평소 사용하시던 만년필로 직접 쓴 몇 개의 기도문이 있었고 벽에 있는 작은 게시판에도 기도문 한 장이 붙어 있었는데 영문으로 쓴 그 기도문 한 구절은 이렇다”라고 운을 뗐다고 합니다. “…but what can I do in the actual healing process? Absolutely nothing. It is all in God’s hands(그러나 실제 치료 과정에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성을 다해 수술하고 환자를 돌보지만 내 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십사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그렇게 적어두신 듯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얼마 전, 어머니께 뜬금없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합니다. ‘나는 지금껏 원 없이 살았다. 수많은 환자들 수술해 잘 됐고, 여러 새로운 수술 방법도 좋았고, 하고 싶은 연구 하고, 쓰고 싶었던 논문 많이 썼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소명을 다한 듯하여 감사하고 행복하다.’” 당신의 운명을 예감이라도 하셨던 것일까요.
마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버림받은 사람들을 찾아가 어떻게 건져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가느냐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계실 때 회당장 야이로라는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22절과 같이 예수를 보고 발아래 엎드리어 라고 합니다. 발아래 엎드리어 라는 것은 예수님을 사람 이상으로 인식했다는 것이고 하나님으로 알고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유대 나라에서 회당장의 신분은 높고 권한이 매우 큽니다. 회당의 집회를 인도하고 건물의 유지, 보존, 운용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예배 질서와 신성함을 유지하는 회당의 우두머리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회당장이 예수님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야이로는 가버나움의 회당장입니다. 21절을 보면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곳은 거라사의 맞은 편입니다. 여기 맞은편이라는 단어는 건너서, 먼 (다른) 쪽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거라사에서 직진으로 갔다면 디베랴입니다. 그리고 가버나움에서 디베랴까지는 16.8km인데 요즘 택시로 가면 15분 걸립니다. 아무튼 당시 예수님께서 어디 계셨는지 모르지만 회당장이 직접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예수님께 무릎 꿇고 경배했다는 것도 예삿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자기 어린 딸이 죽게 되었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손을 얹으면 낫는다고 믿는 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누군가를 정확하게 알고 믿고 따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 도리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고 제자들은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회당장이 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대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런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한 여자가 개입합니다. 누구인가요? 25절과 같이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앓아온 여인입니다. 지금은 의술이 발달 되어서 이런 병은 문제가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여자가 12년 동안 하혈을 했다. 그럼 첫째로 뭐예요? 부정한 여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 여자가 고생을 얼마나 했냐 그걸 따지기 전에 유대 정결법에 따르면 부정한 여자가 되는 것이고 부정한 여자는 사람들 앞에 나타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괴로웠겠으며 냄새는 얼마나 많이 났겠습니까? 더운 지방에서 말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여자가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도 굉장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등장합니다. 물론 부정한 여인이기에 예수님한테 나타날 수도 없고, 사람 앞에서 자기를 표현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뒤에 가서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나으리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자기는 나타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옷만 만지면 나을 테니까 그냥 집에 돌아가면 되는 거예요. 보세요. 이 여인은 손을 댔습니다. 여러분, 이 여인은 정통 유대인들이 입는 옷에 달린 옷 술을 만졌을 것입니다. 겉옷 밑에 달린 술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그게 손에 닿았는지도 느끼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런 곳을 만졌는데 그러니까 29절과 같이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만지는 순간 자기 혈루증의 근원이 딱 고쳐진 것입니다. 피 흐르는 게 멈췄습니다. 그리고 모든 증상이 깨끗해졌어요. 그걸 여인이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인만 느낀 게 아니라 30절을 보면 예수님도 아셨습니다. 그래서 내게서 능력이 나갔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라고 말씀하실 때 가장 놀란 사람은 누구일까요? 1주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해병대 채상병 사건 여러분 언뜻 생각하면 사단장과 한 사람의 사병 중 사단장이 더 귀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생명이 죽었습니다. 이루말 할 수 없이 소중한 생명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 소중한 생명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사단장이 무엇인데 그를 살리려고 격노하고 저리 숨기고 가리고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한 나라의 지도자 또한 한 부대의 지도자가 보일 모습이 결코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정말 한 사람을 위해서 자신 생명을 바치신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은 바로 전체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이 예수님 앞에 그 믿음을 가지고 나온 것 자체가 이미 구원받은 사람이고 이미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사람이고 그러니까 예수님 보실 때 누구요? 딸입니다. 그러면서 내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여러분 구원이라는 것은 단순히 예수 믿고 천당 가는 것이 아닙니다. 마가복음에서 구원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나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그런데 마가복음에서 예수님한테 나온 사람들은 첫째 믿었고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요. 믿어졌고요. 예수님한테 나왔고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럼 뭐가 필요할까요? 산 믿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 삶으로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이 말씀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아보면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이 만난 하나님을 나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믿음은 입으로가 아니고 살아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보고 경험적으로 가지고 있을 때 참 크리스천이라는 것입니다. 이 여인은 말씀을 듣고 믿었어요.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 만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는 우리에게 구원의 과정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땅의 교회와 하늘나라가 구분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냥 이 땅에서 살다가 그냥 하늘나라로 영원히 이어지는 것. 그게 영원한 생명입니다. “평안히 가라.” 이 말씀은 너는 하나님의 백성이야. 내가 너의 하나님이야. 너는 내 백성이야. 너는 내 딸이야. 평안히 가라 하시는 것입니다. 병에서도 놓이고, 근심 걱정에서도 놓이고, 어려움에서도 놓이고 하나님의 샬롬, 평화를 누리고 살아라. 영원히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혈루증을 앓는 이 여인은 사실 자기 이야기가 없습니다. 이 여자의 이야기는 야이로의 이야기에 끼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인은 사람으로 취급받을 수 없는 여인, 다른 이야기 사이에 끼어 있는 여인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아주 소중하고 아주 귀한 사람이 바로 이 혈루증으로 앓았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면 이 여인은 어떻게 예수님을 알았을까요? 이 혈루증 앓는 여인을 예수님이 치료하는 동안에 가장 가슴이 탔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야이로였을 것입니다. 지금 딸이 지금 죽어가는데 아니 이 여자 데리고 예수님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탔겠습니까?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더 괴롭혀서 무엇하겠습니까?“ 일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허탈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이야기입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그리고는 세 제자를 데리고 회당장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놀라운 이야기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온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국의 어느 교회에 의사가 있었는데 장로 피택 선거에서 몇 번이나 떨어지니까 밤중에 칼을 가지고 담임 목사 방에 찾아왔더랍니다. 목사님께 ”왜 나는 장로가 안 되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있을까요? 아니 그 사람에겐 딴 지금 바윗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 들어가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분의 아들이 죽게 됐는데 담임 목사님이 그때 아들을 끌어안기도 하고 희생하고 봉사하는 걸 보면서 녹은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었고 지금은 훌륭한 장로가 된 것입니다. 누구라 밝힐 수는 없지만 실화입니다. 여러분 무엇보다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은 겸손히 주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 어떤 사람이든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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