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것은?

과거에 대구는 사과의 주산지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스코틀랜드 선교사 한 분이 대구로 파송 받았습니다. 대구에 와 보니 기후와 풍토가 자신이 살던 스코틀랜드의 고향과 너무 흡사했습니다. 마침 이 선교사님은 사과를 대단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사는 집 뒤뜰에 사과나무 씨앗을 몇 개 심었습니다. 그는 이 몇 알의 씨앗이 머지않아 대구를 사과나무로 뒤덮게 허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몇 알의 씨앗을 통해 대구를 유명한 사과의 주산지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기껏해야 사과 속에 있는 씨앗 몇 알을 셀 정도입니다만 하나님은 그 몇 알의 씨앗을 통해 하나님만이 세실 수 있는 엄청난 열매를 내다 보십니다. 우리는 때로 인생을 살면서 내가 가진 사과 씨앗 몇 알을 잃어버렸다고 괴로워하며 힘들어할 때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잃어버린 몇 알의 사과 씨앗을 통해 더 큰 복을 헤아리고 계심을 알아야 합니다. 문제는 여러분과 제가 고난 중에 어떻게 사느냐 하는 데 있습니다. 내가 잃어버린 것들이 은혜와 축복이 되도록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겁니까? 많이 배우는 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회적인 명예와 명성을 얻는 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겁니까?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기며 그분을 신뢰하며 사는 이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겁니다. 어리석은 것 같지만 여기에 인생의 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 16:20에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으며" 잠언 28:25에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풍족하게 되리라"라고 했습니다. 잠언 29:25에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안전하리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편 25:2에서 시인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게 마소서" 하며 기도합니다. 지혜자 솔로몬이 어리석고 미련해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다윗이 무엇인가가 모자라서 "내가 여호와를 의지한다"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것이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