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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환경주일 주제 해설: 피조물의 신음소리 박승남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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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reumdaun.net/bbs/bbsView/42/5591769

 

피조물의 신음소리 :

2019년 환경주일 주제 해설

 

미세먼지로 인해 이 땅의 생명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생태적 회심을 통해 창조세계를 파괴하던 삶을 돌이켜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 숲을 가꾸어야 합니다.

푸른 숲과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법은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물질은 숲의 나무들을 통해 맑은 공기로 정화됩니다. 숲을 가꾸고 조성하는 것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생명을 보듬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 옛날 창조의 동산이 그러했던 것처럼 지금도 숲은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입니다. 숲을 파괴하는 것은 생명을 죽이는 일이고 하나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숲은 사람들의 탐욕으로 인한 개발로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이라는 잠시의 이벤트를 위해 파괴되었던 수백 년 된 가리왕산 숲은 아직도 복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었던 경기도 고양시의 산황산은 골프장을 짓는다는 이유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제주도의 신비를 간직한 비자림과 곶자왈 숲은 난개발과 도로공사, 그리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신공항 건설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높은 산들은 케이블카로, 깊은 계곡은 양수발전소로, 비무장지대는 관광 개발로, 도심 숲들은 공원일몰제로 모두 위기 가운데 처해 있습니다. 2019년 환경주일을 맞이하는 오늘, 우리의 창조세계는 신음이 가득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값없이 주어진 창조세계가 인간의 탐욕 앞에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문제는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믿고 따를 것인지, 여전히 지금과 같이 탐욕의 이끌려 살아갈 것인지를 선택하는 신앙의 문제입니다. 이제 한국교회가 생명을 보듬는 하나님의 품, 숲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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