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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함께 저어 주는 아버지와 같으신 성령의 도우심 박승남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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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함께 저어 주는 아버지와 같으신 성령의 도우심

 

유명한 설교자 스펄전은 재미있는 예를 들었습니다. 옛날에 엔진이 없는 배의 노를 젓는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부인 아버지는 아들에게 일찌감치 노 젓는 법을 가르칩니다. 먼저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노를 저어 보라고 시킵니다. 아들은 아버지 흉내를 내 보지만 자기 키보다 더 큰 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쩔쩔맵니다. 게다가 센 물살을 갈라 가면서 배를 움직여야 하니 얼마나 힘이 딸리겠습니까? 아들이 낑낑거리며 땀을 뻘뻘 흘릴 때 아버지가 곁에 와서 "오른발은 여기 디딤목 위에다 얹는 거야. 그리고 왼발은 바닥에다가 두고 왼손은 가볍게 노 위에 얹기만 해도 돼. 그리고 오른손으로 노를 힘있게 잡아야 돼. 자 됐니? 그러면 이렇게 젓는 거야" 하고 자세히 가르쳐 줍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명심하고 그대로 따라해 보지만 쉽게 되지를 않습니다. 얼마나 애를 먹는지 모릅니다. 보다 못한 아버지가 씩 웃으면서 일어나 아들에게로 가까이 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등 뒤에 자기 몸을 대고 두 팔을 쭉 내밀어 아들의 작은 손 위에 자기의 큰 손을 얹습니다. 그리고 노 젓기 시작합니다. 아들은 힘들이지 않고도 신나게 물살을 가릅니다. 아버지가 노를 젓는 대로 따라 움직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이렇게 해서 아들이 노 젓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노를 함께 저어 주는 아버지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너는 자기 가서 가만히 앉아 있어. 내가 다 해 주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가 노를 저을 때 도와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모셨다고 해서 우리의 연약함이 금방 사라지는 것도 갑자기 영적 거인이 되는 것도, 초자연적인 인물이나, 영웅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그대로 두고 도우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의 도움을 따르려고 할 때 도우십니다. 성령은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연약하기 때문에 동행해 주는 분이십니다. 나와 함께 탄식하며 위해 기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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