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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내주 박승남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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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내주

 

교회는 세 분 하나님의 하나 되심을 교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상호내주(페리코레시스)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내가 저의 안에 온전히 있어 내가 저요 저가 나인 상태를 그리스말로 페리코레시스라 합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드렸던 대제사장적 기도에서는 성부와 성자께서 상호내주하여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와 하나님도, 우리끼리도 하나되길 바라셨습니다.(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상호내주는 사랑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주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만, 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이들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체험 이전에 교회의 설명을 따르더라도 우리는 삼위일체 교리가 이렇게 사랑의 실천으로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세기 세계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마르틴 부버(Martin Buber)관계에 대하여 깊이 고찰했던 사람입니다. 사실 누구든 어떤 피조물이든 관계 안에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의 본래 모습은 나와 너로 표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신의 관계가 나와 너의 관계에 있을 때가 정상입니다. 마틴 부버는 비극적인 시대상황을 보고 나와 너의 관계가 무너지고 나와 그것의 관계로 변화되어버린 것을 지적했습니다. 인격적 관계가 무너지고 나를 위한 타자, 나와 본질적 상관관계가 없는 그것이라는 형태로 모든 관계가 변질되어 있다는 비판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관계는 어떠한가요?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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