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위한 변증서 | 박승남 | 2021-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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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위한 변증서
주후 133년경 철학 교사 아리스테이데스가 로마 하드리안 황제에게 제출한 기독교를 위한 변증서입니다. "그리스도가 죽임을 당하고 장사되셨습니다. 그분을 따르던 자들은 예수님이 3일후에 살아나서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말합니다. 황제시여, 지금 기독교인들은 그들 마음에 새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준행하면서 죽은자의 부활과 다가오는 세상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간음을 범하지 않으며, 거짓 증언도일체 하지 않습니다. 재물을 모으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재산을 탐내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부모를 공경하며 이웃을 사랑합니다. 또 공정한 입장에서판단하며,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는 우상을 섬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하지 않을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에게 해를 끼치려 하는 자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원수된 자들의 유익을 위해 힘씁니다. 또 종이나 하녀, 자녀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기독교인이 되도록 설득하고, 종이나 하녀가 신앙을 받아들이고 기독교인이 되면, 아무런 차별 없이 종이었던 자를 형제라고 부릅니다. 또 그들은 신앙의 형제 가운데 누군가 감옥에 갇히거나 구세주의 이름으로 인해 핍박받고 있다는소식을 들으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고 그가 옥에서 풀려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입니다.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있고 형편도 그리 좋지 못하다면, 2~3일을 금식해서 아낀 양식을 자기보다 더 가난한 자들에게 베풀어 줍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언제라도 생명을 내어 놓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황제여,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김택수, 16가지 삶의 난제 뛰어넘기」(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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