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역전시키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 | 박승남 | 2021-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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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간지 좋지 않은 어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가운데 최선을 다해서 목회사역을 감당했는데 어느 날 간 경화 말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간 이식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퇴원을 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치료와 검진을 받는 중, 주치의의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MR과 CT에 좋지 않은 소견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간이식을 하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간에서 1-2cm정도 되는 암세포가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입원을 하고 관상동맥 조형술을 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의사의 소견에 따라 성탄절 몇 일전에 입원을 했습니다. 금요일에 입원을 했는데, 주말에는 별다른 검사가 없으니 주일에는 잠시 외출을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성탄절 주일 설교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본문이 누가복음 1장 26-38절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을 준비하면서 목사님의 마음에 와서 부딪히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수태고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라고 반문하며 의아해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엘리사벳의 이야기를 합니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니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는 이 말씀을 듣고 “주의 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목사님은 중요한 것을 깨달았는데, 마리아가 예수의 수태고지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엘리사벳의 잉태였습니다. 엘리사벳의 잉태는 마리아가 예수의 잉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이 말씀을 깨닫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가 지금 암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에 대해서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큰 증거가 되기를 원합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큰 증거가 되었듯이 내가 증거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주일에 말씀을 나누고 월요일에 다시 검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형술을 하기 전에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초음파 검사가 매우 늦어졌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의사 선생님들이 지금 의논 중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의 회의가 끝나고 나면 시술 들어갈 것이고 말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술을 하러 갈 준비를 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시술장으로 들어가서 동맥을 따라 관을 삽입하고 조형 주사를 놓았습니다. 온 뭄에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마칩시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MR에서도 보였고, CT에서도 보였는데,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병실로 돌아온 후 수간호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세계적으로 이런 일이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도 알 수가 없습니다. 바로 퇴원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간암으로 인해 관상동맥을 하려던 시술은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그렇지만 이 일은 그 목사님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성탄절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목사님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믿음으로 초청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운명을 역전시키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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