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콜렛 사랑 | 박승남 | 2022-01-30 | |||
|
|||||
쵸콜렛 사랑
어느 날 목마른 사슴 두 마리가 옹달샘에 왔습니다. 그런데 옹달샘은 너무 작아서 두 마리가 한꺼번에 물을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때 꽃사슴이 향사슴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먼저 물을 마시렴." 그러자 향사슴이 대답했습니다. "아냐, 네가 먼저 마셔." 두 마리의 사슴은 서로 먼저 마시라고 했습니다. 얼마 뒤 두 사슴은 차례로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옹달샘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옹달샘은 여전히 흘러 넘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목마른 늑대 두 마리가 옹달샘을 찾았습니다. 먼저 붉은 늑대가 말했습니다. "으르릉, 내가 먼저 왔으니 내가 먼저 마신다." 그러자 뒤따라오던 검은 늑대가 윽박질렀습니다. "어리석은 수작! 이놈아 넌 에비 에미도 없냐? 내가 더 나이가 많으니 내가 먼저 마신다!" 두 늑대는 옥신각신 했습니다. 얼마 뒤 두 늑대는 옹달샘 근처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아무 늑대도 물을 마시지 못했고 옹달샘은 피로 물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웃을 살려주면 나의 삶도 풍성해지고 이웃을 죽이려고 하면 내가 먼저 피를 흘리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우리 인생들은 함께 인생 길을 가는 동안 서로를 기쁘게 해주며 서로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생들이 함께 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인생들은 서로가 '경쟁관계'로서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 인생들은 서로가 '무관심 관계'로서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인생들은 서로 '사랑 관계'로서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관계가 가장 바람직할까요? 사랑 관계를 통해 서로를 달콤하게 만들어주는 쵸콜렛 사랑,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입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