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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가 설명하는 믿음 박승남 202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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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가 설명하는 믿음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쇠렌 키르케고르(1813~1855)는 믿음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하게 살려고 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살려고 하니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이 사람은 하루 한 시간이 다 힘듭니다.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다른 사람들에게 완전한 인간으로 보이려고 하니 행동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고요. 이분이 믿음으로 들어오려고 믿음의 문 앞에 섰습니다. 서서 생각하니 사람에게 도덕적인 인간이 되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하나님에게 바른 인간으로 인정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현기증이 나는 겁니다. 사람 앞에는 도덕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어림도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믿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절벽을 오르는 길이라면 믿음의 길은 절벽을 뛰어넘어 저쪽으로 가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무슨 재주로 절벽을 뛰어넘어 저쪽 언덕으로 갑니까? 열 번 죽어도 안 되는 일입니다. 고민하는 그에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절벽에서 그저 뛰어내려라." 그러면 죽는대요. 이 사람이 망설이다가 결심하고 뛰어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상한 것은 그 밑에서 커다란 손이 준비하고 있다가 자기를 받아서 저쪽 절벽으로 옮겨주더라는 겁니다. 그 땅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땅입니다. 이것은 키르케고르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입니다. 키르케고르는 윤리의 단계는 고통의 단계라고 하고 신앙의 단계는 웃음의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한번 허허"하고 웃게 되는 단계란 말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던졌더니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이 쉽게 이뤄지는 게 믿음이란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을 얻어본 사람은 "허허 이렇게 쉬운걸"하고 웃는 단계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말에 '아멘' 한다는 말인데, '아멘' 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계약 열차에 내가 올라탄다고도 표현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내가 그저 올라타기만 하면, 그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일사천리로 하나님의 일을 처리하신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멘하면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음에서 믿음으로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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