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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라"엘토음 | 김지연 | 2011-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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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 일 동안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 첫째 날 나는 친절과 겸손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 있게 해 주신 설리반 선생님을 찾아가 이제껏 손으로만 만져서 알던 그녀의 얼굴을 몇 시간이고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그 모습을 내 마음속 깊이 간직해 두겠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바람에 나풀거리는 아름다운 나무잎과 들꽃들, 그리고 석양에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다. 둘째 날 밤이 낮으로 바뀌는 웅장한 기적을 보고 나서 서둘러 메트로포리탄에 있는 박물관을 찾아가 하루 종일 인간이 진화해온 궤적을 눈으로 확인해 볼 것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보석 같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겠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사람들이 일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큰 길가에 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볼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오폐라 하우스와 영화관에 가 공연들을 보고 싶다. 그리고 어느듯 저녁이 되면 네온싸인이 반짝이는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는 아름다운 물건들을 보면서 집으로 돌아와 나를 이 사흘 동안만 이라도 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다시 영원히 암흑의 세계로 돌아가겠다. (헬렌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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