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순종!  순종!
정말 어릴 적부터 조상님들께 귀가 닳도록 들어 왔었다. 또 순종이 제사보다 나으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나는 모태신앙이란 소리도 귀가 닳도록 들어 왔었다.
정말 예수,교회,전도사님,목사님,집사,권사라는 소리도 어릴 때부터 너무 지겹도록 들어 왔는터라 나에겐  어쩜 편했을지도 모른다.

조부모님, 부모님, 친척들도 다주님을 믿어 왔기에 나 하나쯤은 믿지 않아도 조상님들께서 다 기도해주시니 마음 쩍으론 어떻게 보면 편했었다. 그런데 때가 왔다.
갑자기 조부모님, 부모님 모두 다 돌아가시고 아직 미혼인 나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나이에다 믿음마저 없던 난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믿음이 없던 난 하나님이 계시다면 울 가족들에게 이렇게 까진 하진 않을까라고!
몇 년을 두고 주님만 원망하던 차에 엄마의 기도소리가 내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었다.
왠지 교회로 달려 나가서 옛날 엄마의 기도소릴 생각하며 주님이라고 부르짖어야 되는데 그냥 엄마, 엄마라고만 울다가 오곤 했었다.

또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되었다.당연히 믿지 않은 가정으로 …….
결혼생활에 있어서 두 분이 계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아버님께서 큰 질병으로2년 동안 고생 끝에 세상을…….

시어머님 뒤이어 중풍으로 16년을 사시다가 세상을…….
온갖 풍파 속에 헤매다가 바로 주님을 알게 되었다.
남편사업은 부도 차압 등등…….연이어져 가고.

정말 고개도 못들 정도로 납작하게 만드신 후 주님의 음성이 귓전에 들려왔다.
순종하라~내 딸아~하신 주님!
내 나름대로 믿음 생활 하는 순간에 제자 훈련 중 순종이란 (존비비어)책을 접하게 되었었다.

정말 순종이란 것이 쉽지마는 않는 것이다. 내용 중에 사울왕이야기가 나온다.
전투에서 모든 사람과 짐승을 멸절하라는 말씀에 사울왕은 좋은 짐승들을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남겨두게 되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순종이긴 했지만 그리고 좋은 의도로

한 행동 이였지만 이것이 하나님을 거역한 사건이 되고 결국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이 된 것이다. 내 자신이 지금까지 이러한 권위들에 대해 순종적이기 보다는 잘못된 부분에 비대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부모님과 나,목사님과나, 신도들과 나,자식과 나,남편과 나,이웃과 나,모든 관계에 있어서 나 자신은 얼마나 낮은 자세로  순종하며 섬겨왔는가! 가슴을 찢고 또 찢어가며
통곡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회개할일들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때 하나님의 뜻은 실현되고 우리는 믿음이 성장하며 또한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다는 것임을!
이 책을 읽으며 과연 나는 얼마나 순종하고 있는지 또한 어디까지 순종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순종하라고 하시는 부분은 또 무엇인지!

이 책을 보고나서 진정한 믿음은 순종을 할 때 나오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다스리고 진정한 순종을 배운 것이 나의 믿음의 성장의 길이라 여겨진다.

진정  순종은 실천할 때 믿음이 커가는 것임을~~~~
우리 남부시민교회를 섬기시는 모든 분들과 목사님!
이젠 아주 작은 일에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남부시민교회    윤  경희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