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란 무엇인가? | 박승남 | 2021-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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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무엇인가 기독교에서 복음이란 말처럼 자주 사용하는 말도 드물다. 어떤 이들은 복음을 예수 믿고 천당 가는 것이라 순하게 생각한다. 어떤 이들은 총체적인 평안인 샬롬, 곧 우리 영혼이 잘되고, 우리 마음이 건강하고, 우리의 삶이 건강하고, 우리의 몸이 건강하게 되어 금생과 내생에 온전한 구원을 얻는 것이 복음이라 받아들이기도 한다.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 “바사르”(rc'B;)란 단어나 신약성경에서 헬라어 “유앙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도 “좋은 소식을 전한다, 기쁜 소식을 전하다”는 동일한 뜻을 가지고 있다. 기쁜 소식이 무엇일까? 예수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 사건을 의미한다. 신학적으로 이름하여 이것을 케리그마(Kerygma)라 한다. 케리그마란 교회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맡겨 주신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나아가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요약하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마가복음 1장 15절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이다. 사도들은 복음이란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증언한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것이다. 오직 예수만이 그리스도요, 구세주임을 믿으라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예수 안에, 기독교 안에 있다는 것이다. 창조가 없는 종교, 부활이 없는 종교는 하나님 나라를 말할 수 없고 구원을 말할 수가 없다. 그 엄청난 구원 사건 안에 내가 들어 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세상에 기적이 많고 많지만 내가 구원받았다는 기적보다도 더 큰 기적은 없다. 복음 안에 믿음으로 구원받고 공동체가 치유 되고 세상이 달라진다고 믿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곳에 구원의 소식이 있다 전하는 것은 거짓 복음이며, 거기에는 저주가 따를 것이라 단언한다. 당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로마의 황제가 세상의 구원자로 알려진 그때에, 사도 바울은 로마를 향하여 담대히 선전포고를 한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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