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회로(세포)가 생겨야 | 박승남 | 2021-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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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2월 18일 Newsweek지에 ”당신 아이들의 두뇌 –Your child’s brain" 라는 표지 기사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과학작가 겸 저널리스트(언론인)인 샤론 베글리 (Sharon Begley)가 쓴 글로 어떻게 아이들의 뇌가 발달되어가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 가장 강조된 것은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랑 받는 일 그리고 듣는 일이라고 합니다. 글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인간의 뇌는 컴퓨터와 같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어지는데, 하드웨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오는 본능적인 기능을 말합니다. 심장을 박동시킨다든지‘ 배설한다든지, 위험이 오면 본능적으로 피하는 것 등. 말하자면 본능적인 것은 머릿속에 입력된 채 태어나는데 물론 이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입력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것은 두뇌의 용량이 무려 100조(100trillions)에 이른다고 합니다. 100조에 이르는 신경원 즉 뉴런(neurons)이 있지만 거기에는 아무것도 입력되어 있지 않는 혼란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 어떤 것을 입력시키느냐에 따라서 그 아이의 일생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갓난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어떻게 입력시키겠습니까? 부모의 가치관, 부모의 수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안아 주고 말해 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음악을 들려주는 것 등이라고 합니다. 우리 같으면 안아주며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찬송을 들려주고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뭘 알아듣겠느냐 하지만 그런 것들에 계속 아이의 두뇌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말을 계속해서 들려주면 그 방면의 신경세포에 신경회로(muscle) 같은 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음악을 계속 들려 주변 음악 신경세포가 형성 되고, 언어를 가르쳐 주면 언어의 신경근육이 생기고, 수학을 가르쳐 주면 그 방면에 회로(muscle) 같은 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음악적인 감각이 있다든지 운동에 소질이 있다든지 언어 기능이 발달되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기를 데리고 기타를 치고 계속 노래를 불러 주며 기르면 그 아이가 자라서 기타를 배우게 될 때 본능적으로 코드를 집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악자 집안의 아이가 음악을 잘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계속 음악을 즉 노래나 연주 등을 듣게 되니까요. 논리적인 두뇌는 태어나서부터 네 살까지 형성되고, 언어는 태어나서부터 열 살까지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중 언어를 익혀 주려면 적어도 태어나서부터 열 살아 되기 전에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음악적인 뇌는 세 살부터 열 살까지 형성된다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도 영적인 신경회로(세포)가 생겨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계속해서 들으면 믿음 신경세포를 통해서 말씀이 영혼으로 전달되면서 점점 믿음의 신경세포가 형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주일에 다른 곳에 가려고 해도 와 보면 교회에 앉아 있게 되는 겁니다. 앉으면 자기도 모르게 기도가 되는 겁니다. 그러나 너무 습관적인 신앙이 되면 머리를 숙이기는 했는데, 왜 숙였는지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어쨌든 믿음의 신경세포가 형성될 때 들은 말씀을 자연적으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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