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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도주 박승남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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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포도주

 

아무 복음을 전해도 깨닫지 못해서 그 맛(기쁨)을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굳이 복음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그것을 구원의 좋은 소식으로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 있음을, 물이 맹물이 아니라 가르침의 물임을 깨달아 축제의 포도주임을 맛보는 사람들이 있음을 요한은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단지 술 떨어진 잔칫집의 취흥을 돋우기 위해서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일꾼들을 시켜서 잔치 맡은 이에게 가져가게 한 것은, 단지 가르침의 물이었고 그 물을 맛본 잔치를 맡은 이에 의해서 좋은 포도주임이 밝혀졌습니다. 문제는 내 입맛입니다. 가르침을 받아들여 좋은 포도주처럼 익어가는 마음입니다.

양광모 시인의 <마음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꽃다운 얼굴은 

한 철에 불과하나

꽃다운 마음은 

일생을 지지 않네

장미꽃 백 송이는 

일주일이면 시들지만

마음꽃 한 송이는 

백 년의 향기를 내뿜네

 

꽃다운 마음, 마음꽃 한 송이는 인생이라는 잔치에 축제의 포도주가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할 것입니다. 한 송이 꽃다운 마음을 배워 발효하는 사람에게 포도주 떨어지지 않는 잔치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시인 김남조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사랑은 정직한 농사 이 세상 가장 깊은 데 심어

가장 늦은 날 싹을 보느니(기독교사상 20043월호 짧은 두레박)

 

사랑만한 가르침은 없습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익어가는 가장 늦은 포도주입니다. 우리에게 사랑하라는 주님 말씀은 그냥 한 말씀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장 좋은 포도주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명령형으로 지금도 성서에서 거듭거듭 소중한 가르침으로 명령합니다. 사랑하라 사랑은 끝없이 익어가는 포도주입니다. 이 말씀을 마음 속에 심는다면 어느 날 싹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익어가는 이 사랑 안에서 이 잔치, 이 축제는 인생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이어주는 포도주로 익어가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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