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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대신하여 박승남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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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활절 무렵, 영국의 한 마을에 새로운 부임한 목사님께서 이런 설교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어머니를 여윈 소년과 그 소년을 목숨보다 사랑하는 등대지기 아버지가 있었지요. 어느 날, 소년은 소년의 친구와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배는 금방이라도 산산조각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위기에 처한 이들을 등대에서 발견한 아버지는 재빨리 뛰어서 가까운 곳에 매어 둔 보트를 몰고, 아들이 있는 쪽으로 힘껏 노를 저어 갔습니다. 그러나 곧 아버지는 절망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아들이 탔던 배는 파도에 뒤집혀 휩쓸려 가 버렸고, 자신이 탄 보트에는 한 명밖에 더 태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둘을 모두 태운다면 배가 뒤집어져 셋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파악한 아들의 친구는 포기한 얼굴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다 이내 손을 거두었습니다. 아들은 놀란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얘야 미안하다. 너는 예수님을 믿으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지 않니? 그러나 네 친구는 아직 예수님을 안 믿는구나.’ 아들은 멍하니 아버지를 한참 바라보더니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띠면서 말합니다. “아빠, 그래요. 천국에서 만나요.’ 아버지는 배에 아들의 친구를 태우고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있는 힘껏 육지까지 노를 저어 왔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끝이 났고, 그의 눈은 촉촉이 젖어 있었습니다. 찬송가가 시작될 무렵 교회 뒤쪽에 앉은 동네 불량배 몇 명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뭐야, 저런 이야기는 있을 수 없어. 다 지어낸 거잖아. 누가 믿어? 난 안 믿어.”

그때 그들의 뒤에서 머리가 하얀 한 노인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젊은이들, 그렇지 않다네. 내가 그 등대지기 아버지이고, 저기 서 있는 목사가 바로 아들 대신 구한 그 친구라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 하나님의 자녀로 있게 되었습니다. 감동이고, 감사이고, 은혜입니다. 더욱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 것은 그분이 죽으신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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