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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석중 집사(교수)의 삶과 신앙 고백 박승남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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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주석중 집사(교수)의 삶과 신앙 고백

 

서울 송파구 주님의교회 집사였던 주석중 교수는 병원에서 10분 거리에 살면서 24시간 대기하며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수술실로 향하던 명의이자 참 의사였으나, 작년 6.16일 병원 앞 아파트 교차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다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하늘로 떠났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국내 대동맥 수술의 수준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탁월하고 훌륭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낼 수 없는 인재 중 인재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노 전 회장에 따르면, 국내 대동맥박리 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진 주석중 교수의 아들 주현영 씨는 주 교수 연구실에서 유품을 정리하던 중 주 교수가 쓴 신앙고백을 발견하고 오열했다고 한다.

주현영 씨는 노환규 전 회장에 보낸 편지에서 장례를 마치고 며칠 후 유품을 정리하러 연구실에 갔었다라며 정리되지 않은 채 뒤섞인 서류들 속에는, 평소 사용하시던 만년필로 직접 쓴 몇 개의 기도문이 있었다. 벽에 있는 작은 게시판에도 기도문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영문으로 쓴 그 기도문 한 구절은 이렇다라고 운을 뗐다.

but what can I do in the actual healing process? Absolutely nothing. It is all in God’s hands(그러나 실제 치료 과정에서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성을 다해 수술하고 환자를 돌보지만 내 힘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십사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을 그렇게 적어두신 듯하다라고 전했다.

 

주현영 씨는 아버지 빈소가 마련된 첫날 펑펑 울면서 찾아온 젊은 부부가 있었다. 갑작스러운 대동맥 박리로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어려운 수술이라며 모두 기피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집도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었노라며, 너무 안타까워하고 슬퍼하셨다라고 말했다.

주 씨는 “‘아무리 위험한 수술이라도 내가 저 환자를 수술하지 않으면 저 환자는 죽는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감당해야지 어떡하겠냐’, ‘확률이나 데이터 같은 것이 무슨 대수냐던 아버지 말씀이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얼마 전, 어머니께 뜬금없이 이런 말씀을 하셨단다. ‘나는 지금껏 원 없이 살았다. 수많은 환자를 수술해 잘 됐고, 여러 새로운 수술 방법도 좋았고, 하고 싶은 연구 하고, 쓰고 싶었던 논문 많이 썼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소명을 다한 듯하여 감사하고 행복하다.’”당신의 운명을 예감이라도 하셨던 것일까. 저희는 아버지의 자취가 너무나 그리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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