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잔치

하나님의 역사는 초청의 역사입니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의 세상 끝 날까지의 성경 전체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초청하는 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 기쁨이 마르지 않고, 풍요로운 영원한 잔치, ‘천국 잔치’에 초청하십니다. 그리고 이 천국잔치의 축소판이 매주일 예배시간입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잔치시간입니다. 세상에서 사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교회를 찾아 나오면 우리 주님께서는 예비하신 은혜와 복을 주시고 신령한 말씀을 주시며 생수를 마시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먹고 마시며 기뻐하고 노래합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6:48, 55)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나면, 주님 이 세상에 다시 오시면 우리 모두는 영원한 천국에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신부로서 참여하게 되고 풍성한 천국잔치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눅14장 15절을 보면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귀한 잔치에 여러분들과 제가 초청을 받았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우리는 이 귀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기독교는 잔치의 종교입니다.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 잔치로 시작해서 어린양의 천국 잔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들을 한 사람 한 사람을 초청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들을 다 초청하십니다.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눅 14:17)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순종하사, 죄로 인해 방황하는 인류를 위해 구원의 대 사역을 완성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상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을 위해 천국 잔치 준비를 다 마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누구든지 하나님께서는 준비해 주신 잔치에 참여만 하여 은혜와 기쁨을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천국 잔치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조건도 없습니다. 다만 부르신 초청에 응답하여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